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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지혈증 : 증상부터 예방법, 그리고 좋은 음식까지

by 체리5개 2025. 3. 13.

고지혈증 : 증상부터 예방법, 그리고 좋은 음식까지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서 건강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40대를 넘어서는 직장인이라면 잦은 회식과 야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그중에서도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관리가 소홀해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고지혈증의 기초 정보부터 증상, 예방법, 그리고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

 

1.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서 순환하는 지방 유사 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몸에서 필요 이상으로 생성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체내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되며, 우리가 섭취하는 동물성 식품(달걀노른자, 버터, 전유, 치즈 등)으로도 추가 공급됩니다.

 

2. 좋은 콜레스테롤(HDL) vs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지단백’이라는 특별한 단백질 형태로 혈액 내에서 운반됩니다.

이 지단백 형태에 따라 몸에서의 역할이 달라지는데, 이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 나쁜 콜레스테롤(LDL)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말초조직으로 운반하는데, 과도하게 많아지면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좋은 콜레스테롤(HDL)
    말초조직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회수해오는 역할을 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동맥경화를 막으려면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적정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와 위험 기준

  •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은 바람직, 200~239mg/dL는 경계, 240mg/dL 이상은 위험
  •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이 바람직하며, 130~159mg/dL면 경계, 190mg/dL 이상이면 매우 높음
  •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이면 높고, 40mg/dL 미만이면 낮아 동맥경화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다만 고혈압이나 흡연 같은 다른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동일한 콜레스테롤 수치라도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4.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은 체내에 지방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상태로, 운동부족과 칼로리 과잉 섭취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기름진 육류나 알 종류(명란, 새우, 오징어, 달걀노른자), 잦은 음주는 혈중 중성지방을 높여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가족성(유전)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성하거나 제거가 잘 되지 않아 고지혈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장 질환 등을 앓는 이들에게도 고지혈증이 자주 동반될 수 있으니, 원인이 불분명할 때는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5. 고지혈증 증상

동맥경화는 초기에는 혈관이 부분적으로만 좁아져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지혈증이 있어도 상당 기간 증상이 없고, 환자는 이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혈관이 70% 이상 막히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뇌혈관 막힘: 뇌졸중(중풍)으로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심장혈관 막힘: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발전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음
  • 말초혈관 막힘: 다리혈관이 막혀 말초동맥폐쇄질환이 발생하고, 손발 저림이나 괴사 등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음

 

평소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거나(황색종), 각막 주변에 백색 고리가 보이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미 고지혈증으로 인한 이상 징후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바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6. 고지혈증 예방법 4가지

(1) 식이섬유 풍부한 식품 섭취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곡물·채소·과일·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리면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도와줍니다.

완두콩, 땅콩, 표고버섯, 고구마 등도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술 멀리하기
음주는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시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간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칼로리 안주를 곁들이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더 빠르게 올라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금연하기
담배 속 니코틴 등 유해성분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금연은 고지혈증 예방과 심혈관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4) 유산소 운동하기
규칙적으로 가벼운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속보 등을 하면 몸속 지방 연소를 돕고 중성지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보통보다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주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 꾸준히 지속하면 혈압과 체지방을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7.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4가지

(1) 등 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에는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2) 완두콩 & 땅콩
완두콩에는 비타민C와 풍부한 식이섬유가,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유익합니다.

(3) 고구마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섬유질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습니다.

(4) 표고버섯
렌티나신 성분이 혈액이 엉겨 붙는 혈전 현상을 막아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고지혈증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적어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그로 인한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 그리고 정기적인 혈액검진만으로도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게 유지해, 심혈관질환을 멀리하는 것이 결국 중년 이후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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