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등록, 왜 해야 할까? 반려동물등록제와 3단계 등록방법

반려동물등록제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공식적으로 연결해주는 제도로, 행정기관에 등록함으로써 혹시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신속히 찾을 수 있고, 유기 동물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사랑의 끈’이라 불릴 만큼, 책임감 있는 반려생활의 첫걸음이죠.

원래는 생후 3개월 이상의 강아지가 등록 대상이었으나, 2020년 3월부터는 2개월 이상으로 의무 등록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소중한 반려견을 위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강아지 등록은 시·군·구청을 통해 직접 접수하거나, 등록 대행기관을 이용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등록 대행기관에는 대체로 동물병원, 동물 보호센터, 동물 보호단체 등이 포함되지요.

또한, 꼭 거주지 관할 기관이 아니어도 편리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동물등록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마이크로칩) 삽입
- 쌀알 크기 정도의 마이크로칩을 강아지 체내에 주사기로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 재질이 특수 코팅되어 이물 반응이 거의 없고, 국제 규격에 맞춰 안전성이 높은 제품이 주로 사용됩니다.
- 리더기가 있는 어디서든 주인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찾기 쉽습니다.
- 비용: 보통 1~2만 원 선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 마이크로칩을 반려견 목걸이처럼 외부에 달아두는 형태입니다.
- 반려견의 몸에 침습이 없어서 부담이 적지만, 반려견이 칩을 분실하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비용: 1만 원 내외
등록인식표 부착
- 시·군·구청에서는 등록인식표 방식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내장·외장 마이크로칩 삽입 불가).
- 인식표가 떨어지거나 훼손될 경우 반려견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비용: 일반적으로 1만 원 내외

대체로 내장형이 분실 위험이 가장 적고, 외장형이나 인식표는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요.

보호자는 반려견의 성격·편의·예산 등을 고려해 방식 선택이 가능합니다.

동물등록이 끝나면, 해당 시·군·구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동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등록증에는 반려견의 기초 정보와 보호자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분실 등의 위급 상황에서 빠른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려동물등록제는 단순히 ‘법적 의무’에 그치지 않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켜주는 제도입니다.

보호자가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반려견을 잃었을 때 재회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며, 유기 동물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책임감 있게 반려동물을 돌본다는 보호자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절차이기도 합니다.

책임감 있는 반려 생활을 위해선 반려견의 건강, 사회화 교육,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법적으로 지켜야 할 의무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등록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소중한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한 걸음으로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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